한전, 전자식전력량계 성능시험결과 통보
남전사, 옴니시스템, LS산전 등 합격
25일께 납품업체 최종 확정
한전은 15일 대규모 저압전자식전력량계 구매입찰을 위한 시제품성능시험(BMT) 결과를 참여업체에게 통보했다.
이번 시험은 2개 규격별로 실시됐으며, 3상40A 규격에서는 10개업체가 참여해 남전사, 서창전기통신, 아이디파워, LS산전, 위지트, 제드, 피에스텍 등 7개 업체가 합격했다.
3상 120A 규격에서는 11개업체가 참여해 남전사, 서창전기통신, 아이디파워, 옴니시스템, LS산전, 엠스엠, 위지트, 제드, 평일 등 9개 업체가 합격했다.
한전은 지난 2일 3상4선식 120A 전자식전력량계 2만4000대(추정가격 34억9200만원, 부가세 별도)와 3상4선식 40A 전자식전력량계 2만대(추정가격 25억5134만원)를 2단계입찰방식으로 각각 발주했다. 이번 입찰은 한전이 처음으로 저압전자식전력량계에 대해 대규모로 발주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돼 왔다.
한전은 오는 25일께 합격업체를 대상으로 규격별로 가격입찰을 실시해 최저가응찰업체를 납품업체로 결정할 계획이다.
한전은 또 오는 연말까지 3만대에 대해 추가 발주할 계획이며, 후속 발주에서는 공급유자격 등록업체를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저압전자식전력량계 공급유자격 등록업체로는 LS산전이 유일하지만 남전사 등 8개 업체가 등록 심사를 진행하고 있어 후속입찰에서는 복수의 등록업체가 참여하는 경쟁입찰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전은 또 공급유자격 등록업체가 늘어나면 내년중에 연간단가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한전은 전국 1,700만 수용가의 전력량계를 2015년까지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모두 대체한다는 계획이며 이에 따라 기존 기계식전력량계업체는 물론 민수용 전자식전량계업체 등이 신규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출처 : 전기신문(2008년 10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