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피피(YPP)는 Your Permanent Partner를 뜻한다. 와이피피의 전신은 1982년 설립된 영풍물산으로, 상호를 와이피피로 변경하면서 CI를 Your Professional Partner로 하였다. 이후 전력 및 산업 플랜트 분야에서 신뢰받는 솔루션 공급자로서 위상을 구축하였고, Professional한 것을 뛰어넘어 고객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영원한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미에서 2015년부터 Your Permanent Partner로 캐치프레이즈를 정하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와이피피가 2014년 7월 중장기 성장계획(VISION 2020)을 발표하였고, 목표 달성을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것. 고객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선 와이피피를 만나보자.
취재 / 이충훈 기자
VISION 2020 수립하고 새롭게 도약
백종만 회장은 1982년 1월에 와이피피의 전신인 영풍물산을 설립하였다. 그해 4월에는 제너럴일렉트릭(GE)社와 파트너십을 맺고 GE의 우수한 전력설비들을 국내에 보급하였다. 수십 년 전이지만, GE라는전력산업의 글로벌 선두주자가 한국의 대기업도 아닌 창업기업에게 한국 시장을 맡겼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 GE가 그러한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배경은 백 회장의 성공에 대한 비전과 확신이었다.
1990년대 들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여 벤처기업으로 지정 받는 등 자체적인 연구개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준비를 시작하였고,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인증을 취득하는 등 전력시장의 신뢰받는 솔루션 공급자로서의 위치를 다져나갔다. 2000년대 들어 154kV,345kV, 765kV 송전선 보호반을 개발하였고, 2002년 현재의 주력제품인 화력발전소 전력설비보호 감시 제어시스템(ECMS, Electrical Equipment Protection,Control & Monitoring System)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남동발전 등에 적용하였다. 2006년에는 원자력발전소 3중화 갑종보호반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적용하는등 전력설비 보호와 감시, 제어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기술혁신 중소기업(Inno-Biz)에 선정되었다.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2008년 사우디아라비아에 변전자동화시스템을 납품하였으며, 국내 EPC사와의 협력을 통하여 중동의 원전 및 플랜트 건설에 솔루션들을 활발히 공급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매년 5%가 넘는 연구개발비를 투자하였고, 자체 개발한 디지털 전력량계, 산업용 무정전전원장치(UPS)는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3중화 갑종보호반을 국내 최초로 설 계, 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도의 기술력과 경험을 요하는 일체형 3중화 보호계전기인 TRIUMP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고, 전력생산에서 가장 중요한 발전기의 통합진단시스템(Generator Monitoring Diagnosis System)을 개발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들어 와이피피는 새로운 도약을 하고자 분야를 크게 확장하였다. 기존의 보호제어감시 분야뿐 아니라 GE의 제어 솔루션 부문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고, 최적의 플랜트 제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DCS와 PLC 등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화력과 원자력 플랜트, 석유화학 플랜트 등에서 고도의 안전성이 요구되는 비상정지시스템(ESD, Emergency Shut Down System) 사업을추진하고 있다.
2014년에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매출 787억 원)을 달성하였다. 와이피피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공급하였고, 축적된 기술을 통해 세계시장으로 진출시키고자 VISION 2020을 수립하고 전 임직원이 한마음되어 목표 달성 의지를 다지고 있다.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ECMS
와이피피의 주력 분야는 전력설비보호 감시 제어시스템(ECMS, Electrical Equipment Protection, Control& Management System)이다. 발전소와 플랜트의 전 력계통에 대한 종합적인 보호와 감시 및 제어를 담당하는 시스템으로, 최신 디지털 기술과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고속의 고장 분리와 고장으로 인한 파급을 최소화하고, 사고 예방은 물론 신속하고 안전한고장 복구를가능케 하여 설비공급 신뢰도를 극대화시킨다.
ECMS는 화력 및 원자력발전소는 물론 전력을 대규모로 사용하는 석유화학, 반도체, 철강 등 산업플랜트에서도 핵심 시스템으로 활용된다. 와이피피의 ECMS는 국내뿐 아니라 국내 EPC社와의 협력을 통하여 중동의 원자력발전 건설에도 공급된다. 기존의 아날로그 기술 기반의 SCADA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최신 디지털 기술과 정보통신 기술 기반의 ECMS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적용해 왔으며, 기술력뿐만 아니라 고객 지원 등에 있어서도 완벽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발전소와 플랜트의 고압모터 진단 기능이 탑재된 보호계전기인 Multilin 8 시리즈를 적용한 ECMS 솔루션을 개발하여 시장에 출시하였다.
이를 통해 와이피피의 ECMS는 전력계통의 보호, 감시, 제어에서 고객 설비의 자산관리까지 범위를 확대하여 더욱 높은 가치를 제공하게 되었다.와이피피는 단순한 솔루션 공급을 넘어 전력계통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 플랜트 등의 전력계통에 대한 분석을 통해 최적의 전력품질과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한 계통 및 보호시스템 설계를 제시하고, 이에 걸맞은 솔루션을 제공한다.
2014년 와이피피는 플랜트 제어와 자동화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였고, 발전 5개사의 유자격 업체로 등록을 완료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DCS 솔루션인 Mark VIes는 고도의 안전성이 요구되는 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IEC61508 SIL3를 만족하며, 터빈과 발전기 제어뿐만 아니라 플랜트 전체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 확장된 개념의 분산제어시스템이다. 또 다른DCS 솔루션인 OC6000e Nexus는 최소의 비용으로 생산성, 신뢰성 및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통합감시제어 솔루션이다.
Emergency Shut Down System인 Mark VIeS는 발전설비와 석유화학 설비 등 고객의 주요 설비를 사고와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솔루션으로, 고도의 신뢰도가 필요한 프로세스를 안전하게 제어 가능하며, 현장의 필요에 따라 SIL(Safety Integrity Level)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와이피피는 터빈제어시스템 및 ECMS/SCADA와 통합 가능한 발전기여자제어시스템, 발전기 자동전압조정장치, 네트워크 기반의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한 PLC 및 다양한 Process Automation 솔루션, 비상시 예비 전원으로 자동 연결하여 안정적인 전원공급을 가능케 하는 ATS 솔루션, 디지털 제어 방식의 산업용 UPS, 저압 및 고압 Switchgear 등을 공급하고 있
다. 또한, 전력기기 및 시스템, 발전기 등의 결함과 노후화에 대한 상시 감시와 진단을 통해 가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변압기 진단기술 및 자체 개발한 발전기통합 감시진단시스템을 제공한다.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도 꾸준한 실적을 쌓고 있다. 전자식전력량계인 E-Type, AEType및 G-Type을 개발하여, 한국전력에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 그리고 양방향 유무선 통신 기능 및 선불 정산 기능이 구현된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솔루션을 개발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자메이카, 도미니카,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축적된 기술력, 고객 및 교육지원체계 갖춰
와이피피는 3가지 강점을 갖추었다.
첫 번째가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 노하우다. 와이피피는 발전 및 산업 분야에 수십 년간 GE 등의 제품을 적용하여 솔루션과 시스템을 개발하여 공급하고, 필요한 기술지원을 직접적으로 수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기술력이 축적되었고, 수많은 경험을 함께 활용하여 고객에게 최선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두 번째는 고객지원과 품질보증체계다. 고객의 설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시 기술지원체계를 갖추었다. 그리고 보호계전기 등 주력 솔루션에 예방진단 기능을 통합하여 고객이 추가적인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안정적 설비운영의 보장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와이피피는 원자력발전소에서 요구하는 품질보증 수준을 만
족하고 있으며, 품질보증과 관련한 우수한 인력의 확보와 교육 훈련을 위한 투자를 매년 늘려나가고 있다.
세 번째가 교육지원이다. 고객들에게 사용법뿐만 아니라 원천적인 기술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고, 솔루션의 활용성 및 고객 설비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자는 목적에서 2008년부터 Relay 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한국전력거래소(KPX)와 공동으로 전력계통고급기술과정(PSAC, Power System Advanced Course)을 운영하고 있다. PSAC 과정은 GE가 운영하는 세계적인 전력계통교육인 PSEC를 지향하며, 전력산업의 고급 기술인력을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YPP의 교육과정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으로서 이루어지며, 별도의 전담 부서와 전용 교육장 및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마케팅 홍보 활동 강화, 지속적인 투자 확대 와이피피는 5월 13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국제전기전력전시회에 참가한다. 전력설비의 보호와 감시, 제어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수십년간 자리매김한 와이피피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신뢰받는 솔루션 공급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또한 발전 및 산업플랜트의 사이버 보안과 Big data 기
반의 플랜트 설비 진단에 대한 최신 기술 동향 세미나를 GE와 함께 제공한다.
와이피피는 고객의 필요와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품질과 사후 지원에 대한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와이피피의 고객들 대부분은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생산 효율성과 플랜트의 안정적 운영은 그러한 경쟁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이다. 이 때문에 와이피피는 어떻게 하면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으며,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