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탐구) 와이피피 |
'위기는 도전하는 기회의 시간'…2020년 매출 1조원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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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계통 보호제어 전문기업 와이피피(회장 백종만)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1982년 설립 이후 회사의 기반이 되고 있는 보호계전기와 이를 바탕으로 한 발·변전소용 디지털보호제어시스템(ECMS) 사업, 최근의 지능형 검침 인프라(AMI), 전력계통 컨설팅·엔지니어링, 발전설비예방진단(GMDS), 전기·건축·통신·설비 등에 대한 종합무역 등 새로운 사업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있으며, ‘마이다스의 손’처럼 손대는 사업마다 성공을 거듭해오고 있다.
와이피피는 특유의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연구개발함으로써 이 같은 성공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공격적인 투자와 끊임없는 혁신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와이피피의 ‘성공 DNA’로 꼽히고 있다.
와이피피는 위기를 도전하는 기회의 시간으로 본다.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체질을 변모시키는 기회로 삼기 위해 모두가 움츠리는 시기에 오히려 과감하게 투자를 단행했다. 그리고 이는 언제나 와이피피를 한 단계 진일보하게 했다. 급변하는 시장 정세를 정확하게 읽고 빠르게 투자한 결과였다.
실패와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자세가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낸 것이다.
물론 이 같은 결과에는 기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필요했다. 와이피피는 법인 전환 이듬해 바로 중앙연구소를 설립했다. R&D 역량 확보가 기업의 가장 큰 자산임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와이피피는 현재 4개 팀을 중심으로 한 R&D 조직을 이끌고 있다. 전체 직원의 15%가 넘는 우수 인재들이 여기에 포함돼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R&D 예산 또한 동종업계 평균을 2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에서 운영하고 있다.
덕분에 와이피피는 전력계통 보호·제어·감시 분야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한전과 발전 공기업을 비롯해 민간 발전사와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었다. 해외 시장에서도 2000년대 초 미국과 중국 법인 설립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와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었다.
특히 국내 유일 전력계통 고급 기술 교육 과정 ‘PSAC(Power System Advanced Course)’는 와이피피의 성공 DNA가 만들어낸 최고의 성과로 꼽힌다.
올해 3기 과정이 진행될 PSAC는 GE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만이 운영하고 있는 교육 과정으로, 12주 360시간에 걸쳐 100여명의 전문 강사진의 전력계통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와이피피는 앞으로도 도전을 지속할 방침이다.
와이피피는 2020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비전2020’을 선포하고, 상품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발굴, 사업 다각화·포트폴리오 구축, 사업영역의 글로벌화 등의 전략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백종만 와이피피 대표는 “에너지와 관련된 모든 곳에 와이피피가 함께할 수 있도록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며 “단순히 성장하는데 그치지 않고 ‘국가와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는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병일 기자 (kube@electimes.com)
최종편집일자 : 2014-05-19 14:44:35
최종작성일자 : 2014-05-14 16:3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