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PP디지텍, 릴레이 스쿨 개설
4개 과정별로 총 12회 교육
보호계전기 기술력 향상 기여
전력설비 보호제어장치 전문업체인 YPP디지텍(주)(대표 백종만)이 14일 ‘릴레이 스쿨’(Relay School)을 개설하고 앞으로 올해 말까지 총 12회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민간기업이 전력계통보호시스템의 핵심인 계전기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국내에서 매우 드문 것으로 이번 교육은 국내 보호계전기 기술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릴레이 스쿨은 UR초급반, UR고급반, ECMS반, 고장분석반 등 4개 교과과정별로 열린다. UR(Universal Relay)은 GE가 생산하고 있는 첨단 디지털 보호계전기이며 ECMS(Electrical Equipment Control & Monitoring system)은 UR을 비롯한 각종 계기를 조합해 구성한 전력설비 감시제어시스템이다.
YPP디지텍은 4개 교육과정을 분기마다 1회씩, 올해말까지 총 12회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각 교육마다 5일동안 이론 및 실습교육이 실시된다.
강사진으로는 백영기 원장을 비롯한 YPP디지텍 전문기술자들과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백영기 원장은 전력계통보호제어분야의 국내 최고 기술자로서 한전 전무, 전력거래소 이사장, 대한전기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백 원장은 “이번 스쿨은 송전급 릴레이를 통해 성장한 YPP디지텍이 그 동안의 결실을 사회에 환원하는 성격”이라며 “릴레이분야 국내 기술자 육성과 기술력 배양, 그리고 앞으로의 국산화 개발과 기술자립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원장은 또 “내년에는 잉글리쉬 릴레이 스쿨을 열어 GE 기술자, 교수 등으로 강사진을 확대하고 수강자들도 중국, 동남아 현지 기술자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전자식전력량계 스쿨, 솔라 스쿨, 파워시스템 엔지니어링 스쿨 등 교육 대상도 한층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YPP디지텍은 82년 설립 이후 전력계통 보호 제어 감시분야에 주력해 왔으며 한전과 전력그룹사, 현대중공업 등 국내 산업계 및 해외 대형 프로젝트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매출규모는 연간170억원 수준이며 최근에는 태양광발전사업, 전자식전력량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 여기봉 기자 (yeokb@electimes.com)
○ 출처 : 전기신문(2008-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