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식 전력량계 선점경쟁 '가시화'
한전, 첫 대형발주에 11개업체 응찰
한전 전자식 전력량계 신규장을 겨냥한 제조업체들의 선점경쟁이 대형 발주를 앞두고 한층 가시화되고 있다.
한전은 1, 2일 이틀동안 저압전자식 전력량계 총 4만4천대에 대한 구매입찰을 실시했다. 한전은 올해부터 저압전력량계 구매사양을 점차 전자식으로 이전할 계획이며 이 계획에 따라 이번에 처음으로 대규모 입찰을 실시한 것이다.
이번 입찰에는 평일, 서창전기통신, 피에스텍, 남전사, 위지트, 옴니시스템, 제드, 엠스엠, 아이디파워, LS산전, 일진전기 등 11개 업체가 응찰했다.
한전은 이들 업체에 대해 시제품동작시험을 실시해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가격입찰을 실시해 최종 납품업체를 선정한다.
한전은 이번 입찰을 통해 3상4선식 120A 전력량계 2만4000대(추정가격 34억9200만원, 부가세 별도)와 3상4선식 40A 전력량계 2만대(추정가격 25억5134만원)를 각각 발주했다.
제조업체들은 작년부터 신규시장을 겨냥해 저압전자식 전력량계를 개발해 왔다. 올해들어 1000대 안팎의 시범 발주에는 3~4업체들이 참여했지만 10개 업체 이상이 응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한전은 전국 1,700만 수용가의 전력량계를 2015년까지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모두 대체한다는 계획이며, 이에 따라 기존 기계식전력량계업체는 물론 민수용 전자식전량계업체 등이 신규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출처 : 전기신문(2008년 10월 1일)